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윤석열, 29일 대선전 '공식 등판'…'전언·간보기 정치' 끝

입력 2021-06-25 07: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지 3개월여 만에 스스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국민 앞에 나서는 겁니다. 다른 사람의 입을 빌린 전언정치와 간보기 정치를 끝내고 자신의 육성으로 어떤 비전과 정치 철학 등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윤석열 X 파일'을 비롯한 각종 의혹들에 대한 검증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실상 대선출마 선언 일정을 밝혔습니다.

대변인을 통해 오는 29일 오후 1시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발표한 겁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검찰총장에서 내려온 뒤 석 달 넘게 측근과 대변인을 통해서 일정과 메시지를 공개하는 '전언정치'만 이어왔습니다.

이 때문에 여야를 막론하고 "빨리 전면에 등장해 국민 앞에 비전을 설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던 상황에서 결국 29일로 발표일을 잡은 겁니다.

이에 따라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대선에 도전하게 된 이유와 국가운영 구상의 큰 틀을 설명할 걸로 보입니다.

장소를 윤 의사 기념관으로 택한 데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헌법정신을 이어나가겠단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발표를 반기는 국민의힘은 "안정적인 제도권 안에서 선거를 치르는 게 승리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빠른 입당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식입장은 내놓지 않았지만, X파일 논란과 관련해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한다"며 또 윤 전 총장을 압박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관련기사

'강경 보수' 홍준표의 컴백…국민의힘, 독일까 득일까 최재형 '개헌' 고리 대선 출마?…민주당 "배신" 목소리 '윤석열 X파일' 출처 첫 확인…장성철 "내가 본 것과는 달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