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빠 아닌 악마' 딸들 200차례 강간…재판부 "동물도 그런 짓 안 해"

입력 2021-06-24 15:46 수정 2021-06-24 18: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두 딸을 상습적으로 강간한 40대 남성이 법정에 섰습니다. 이 남성은 무려 200차례나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재판부는 "아버지가 딸 인생을 망쳤다"고 질타했습니다.


오늘(24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 씨는 2012년부터 약 9년 동안 제주도 내 주거지에서 두 딸을 200차례 걸쳐 강간한 혐의를 받습니다.

2007년 아내와 이혼하고 혼자 두 딸을 양육한 A 씨는 주로 작은딸을 대상으로 범행했습니다. 범행 과정에서 A 씨는 작은 딸에게 "거부하면 언니까지 건드리겠다"고 협박도 했습니다. 이러한 범행 사실은 딸 일기장에 고스란히 적혀있던 거로 드러났습니다.

재판부는 "아버지가 성욕 때문에 딸 인생을 망쳤다"며 "동물도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고 나무랐습니다.

A 씨는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A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오래전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두 딸이 거짓말했을 리 없단 생각에 범행을 자백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A 씨에 대한 결심 공판은 오는 8월 12일 열립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