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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들어서"…13세 딸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계모 검거

입력 2021-06-23 11:48 수정 2021-06-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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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평소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10대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계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40·여)씨를 검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씨는 22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새벽 사이 경남 남해군 자택에서 13세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씨는 딸을 폭행한 뒤 이상증세를 보이자 별거 중인 남편에게 연락했습니다.

집으로 온 남편은 119에 신고하고 딸은 이날 오전 4시 16분께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딸은 몸 곳곳에 멍 자국이 발견됐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부검을 통해 규명할 예정입니다.

A씨는 "딸이 평소 말을 듣지 않아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향후 숨진 딸에 대한 A씨의 지속적인 학대 여부, 사건 당시 폭행 정도와 시간, 도구 사용 여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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