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90년생이 온다』이중계약 논란…'출판 지원금' 환수까지 검토

입력 2021-06-22 16:04 수정 2021-06-22 18: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90년생이 온다』 〈사진=JTBC 뉴스룸〉『90년생이 온다』 〈사진=JTBC 뉴스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를 출판한 웨일북에 지원한 창작지원금 환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90년생이 온다』의 저자인 임홍택 작가는 출판사 웨일북이 전자책의 인세를 누락했다며 소송 중입니다. 2018년 8월 정부지원 사업에 응모하기 위한 계약서를 새로 썼는데, 이 계약서와 출판 전인 3월에 쓴 계약서에 적힌 전자책의 인세 비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웨일북은 새로 쓴 계약서가 정부 지원을 위한 형식적인 계약서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출판사는 같은 해 11월 출판진흥원으로부터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에 선정돼 창작지원금 5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90년생이 온다』 출판계약서. 〈사진=JTBC 뉴스룸〉『90년생이 온다』 출판계약서. 〈사진=JTBC 뉴스룸〉

출판진흥원 측은 “8월에 새로 계약서를 썼으니 당연히 이전 계약은 이미 폐기됐다고 생각했는데, 두 계약을 가지고 공방 중이라는 것 자체가 이중 계약일 가능성이 있다”며 사업 선정 취소에 해당하는지 법률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 지원 계약서에 대해 출판사와 저자 모두에게 확약서를 받는 등 재발 방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