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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기득권 주장 말라, 우리도 지분 요구 않겠다"

입력 2021-06-22 11:24 수정 2021-06-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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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통합 관련 지분 요구에 나섰다는 비판에 대해 "국민의당은 지분 요구를 하지 않겠다"며 "국민의힘도 기득권을 주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2일)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이 반드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에는 추호의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4.7 재보궐선거 때 야권 승리를 위해 몸을 던져 단일화를 이루어 냈다. 나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줬다"며 "대선을 앞둔 야권 통합도 내가 한 말에 책임을 지고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통합 논의 과정에서는 상대를 향한 진정성과 열린 자세가 요구된다"며 "양당의 통합은 기 싸움도, 지분 싸움도 아니다. 어느 한쪽의 일방적 승리나 굴종을 강요해서 지지층이 떨어져 나가게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취임 인사차 국민의당 안철수 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취임 인사차 국민의당 안철수 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 대표는 "양당의 통합은 정권 교체를 위한 출발점"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는 "중도와 보수가 만나서 야권의 지지기반과 외연이 확장되어야 정권 교체를 바라볼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당들의 물리적 결합뿐만 아니라 중도층과 보수층의 가치 연합, 노선의 결합까지 더하는 큰 통합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야권의 외연이 확장되었다는 것을 국민들께 분명하게 인식시키고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오직 정치의 변화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희망으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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