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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대면심사 특혜? 근거 없는 불신 조장 그만"

입력 2021-06-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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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인천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10월 인천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 씨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의 6,900만원 지원금 대상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특혜 논란'이 일자 반박했습니다.

지난 21일 문준용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얼굴 보여주니 심사위원들이 알아서 뽑았다는 건데, 제가 마스크 벗고 무단횡단하면 경찰관들이 피해가겠네요? 세무서 가서 이름 쓰면 세금 깎아주겠네요?"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이제 그럴 일 없는 세상에서 다들 똑바로 살려고 노력하는데, 왜 자꾸 그런 불신을 근거 없이 조장하는 겁니까?"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 아들이라는 점이 지원금 심사에서 특혜로 작용했다는 주장에 직접 반박한 겁니다.

앞서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언급하며 "준용 씨가 면접 과정에서 대면 인터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 심사위원들은 일반 기업 부장, 문화재단 프로듀서, 연구실 상임위원 등 민간 문화예술계 사람들이다. 이들이 아무런 압박 없이 공정하게 심사했을지 국민들은 의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문준용 페이스북 캡처〉〈사진=문준용 페이스북 캡처〉
문준용 씨는 배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 "배현진 의원님이 심사를 한다면 대통령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저를 뽑겠습니까? 실력이 없는데도요?"라고 반문하며 "비정상적으로 높게 채점하면 다른 심사위원들이 알아보지 않았을까요?"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의원님 같은 분은 제가 실력이 있어도 떨어뜨릴 것 같은데, 기분 나쁘세요? 답변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의원님은 지금 공정한 심사를 위해 며칠씩이나 고생한 분들을 욕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배 의원은 오늘(22일) 페이스북에 "국민 세금으로 지원금을 주는 일은 뉘 집 자녀 용돈 주듯 마음 편하고 쉬운 일이 아니다"며 "심사받은 분들과 심사에 관여한 분들을 국감장으로 모시겠다. 특별히 최고액을 지원받은 대통령 아들께서도 '응답할 의견이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는데, 모두에게 공정했는지 국감장에서 말할 기회를 넉넉히 주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해외여행 가거나 바쁘다 말고 미리 스케줄 정리해 꼭 증인 출석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준비 잘하고 있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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