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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때린 홍준표 "막무가내 정치에도 지지자가 있다니"

입력 2021-06-16 18:00 수정 2021-06-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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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수술실 CCTV 설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어이없는 의료 포퓰리즘"이라며 "막무가내 정치에도 지지자가 있는 게 신기하다"고 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술실 CCTV 설치를 반대한다고 특권층 옹호라고 공격하는 이 지사를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그러면 과거 테러 방지법을 반대한 민주당은 테러 옹호 당이었는가"라고 적었습니다.

홍 의원은 "물론 의료과실 소송에서 과실 입증이 쉽지 않아 고육지계인 줄 알지만, 모든 의사를 범죄인시하고 감시 대상으로만 취급한다면, 중환자에 대한 수술 기피와 그로 인한 환자의 생명권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라고 했습니다. "의료과실 문제는 입증책임의 전환으로 해결하면 된다"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홍 의원은 "임대차 3법을 대책 없이 통과시켜놓고 벌어진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잊었느냐. 참 어이없는 의료 포퓰리즘"이라면서 "저렇게 막무가내로 정치해도 지지층이 있는 걸 보면 참 신기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수술실 CCTV 설치는 사회적으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한 데 대해 "실망스럽다"고 했습니다.

이 지사는 "국민 80% 이상이 압도적으로 동의한 법안"이라며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면 의료행위가 소극적이 될 거란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기득권을 대변하는 국민의 힘의 기존 모습"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한편 이 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수술실 CCTV 설치법'에 협조하라는 민주당과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야당을 악으로 밀어붙이려는 시도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법안에 대한 찬반을 지금 언급하기보다 좀 더 숙성될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을 기하고 있다"면서 "여당이 선악 논리로 법안에 접근하고 있다. 입법 내용을 찬성하면 선, 반대하면 악이란 식으로 야당을 대하는 건 용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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