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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카고 화학공장서 큰 폭발…직원 70여 명 대피

입력 2021-06-15 08:20 수정 2021-06-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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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시카고 인근에 있는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났는데요. 70여 명 공장 직원들은 미리 대피를 했습니다. 인근 주택 등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화학물질이 상수원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방화수를 쓰는 진화작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서 불이 꺼지는데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불이 난 공장 위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시커먼 연기는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시카고 인근 록튼 지역의 산업용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폭발음이 들릴 때마다 불길이 하늘 높이 치솟았다고 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고 현장에 있던 직원 70여 명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사고 현장 반경 160km 이내 주택과 시설에는 즉시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커크 윌슨/록튼 소방국장 : 현재 공장 인근 지상 수준에서의 대기질은 위험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소방 인력도 최대한 동원됐습니다.

[커크 윌슨/록튼 소방국장 : 40~45개 소방서들이 있으며 한 기관당 소방 인력은 150~175명 정도 됩니다.]

인근 상수원으로 기름 성분의 화학물질이 유입되는 걸 막기 위해 방화수를 이용한 진화 작업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잔여 불길이 계속 연소되도록 그대로 두겠다는 계획입니다.

소방당국은 다만 방화수를 이용한 작업을 중단한 만큼 화재 진압에 며칠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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