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경찰 간부가 직위해제 됐습니다.
경찰청은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과장으로 근무하던 A 총경을 지난 11일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A 총경은 수년 전 부산 지역의 한 사업가로부터 5000만원이 넘는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관련 진정을 접수한 경찰은 내부 감찰을 거쳐 수사에 착수했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지난 2일 A 총경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중장기 반부패 추진계획 대국민 발표'와 함께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A 총경은 “금전 거래가 있었지만 돈을 모두 갚았고, 청탁도 없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A 총경의 후임으로는 경찰청 수사구조 개혁단의 김두성 총경이 부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