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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증식 활발한 여름에 식중독 조심…"채소류 깨끗이 씻어야"

입력 2021-06-13 09:29

육류 조리 시 도마·칼 구분 사용…"익혀서 2시간 내로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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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조리 시 도마·칼 구분 사용…"익혀서 2시간 내로 먹어야"

세균 증식 활발한 여름에 식중독 조심…"채소류 깨끗이 씻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에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13일 당부했다.

식약처의 최근 5년간(2016∼2019년) 계절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8천881명의 환자 중 6천357명(72%)이 6∼8월 여름철에 나왔다. 건수로 보면 총 195건 중 114건(58%)이 여름철에 발생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학교로, 전체 발생자의 61%인 5천424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어 기업체 등의 집단급식소가 1천744명(20%), 음식점이 865명(10%) 등 순이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일으킨 식품은 채소류가 3천34명(67%), 육류가 202명(4%), 어패류가 157명(4%)의 식중독 환자를 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오염된 채소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생으로 먹거나 쇠고기 등 동물성 식재료를 충분히 익히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채소류는 세척 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생기면 식중독균이 서식하기 더 쉬운 조건이 되므로 씻은 뒤 바로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한다.

육류로 음식을 준비할 때는 도마나 칼 등을 구분해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하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익힌 음식은 가능한 2시간 내로 빨리 먹는 것이 좋으며, 가열 후 바로 먹을 때는 식혀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특히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급식소는 식자재의 세척, 보관, 조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조리 종사자는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최소 2~3일까지는 요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학교나 기업체의 집단급식소나 가정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자가 발생하면 전파를 막기 위해 별도 공간에 분리하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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