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치 자전거와 한 몸이 된 듯 자전거와 춤을 추듯 묘기를 펼칩니다. 올해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자전거 프리스타일' 대회입니다.
화려하고 아찔한 장면들을 문상혁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자전거를 타고 날아올라 손을 놓아버리고, 아예 던져버린 뒤 다시 타기도 합니다.
자전거로 이런 묘기도 가능합니다.
팽이처럼 자전거 앞바퀴를 중심으로 도는 이 선수는, 마치 자전거와 춤을 추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어려운 기술로 얼마나 다른 연기를 펼치는지 보는 자전거 프리스타일 대회입니다.
함께 뛰고, 같이 돌아야 해서 일반 자전거보다 작은 지름 20인치의 바퀴를 달지만, 무게는 10㎏으로 단단한데, 착지할 때 충격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올해 도쿄올림픽에선 이 '자전거 묘기' 첫 메달리스트가 나옵니다.
60초 동안 정해진 코스 없이 장애물을 넘나드는 '프리스타일 파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125년 역사의 올림픽이 젊은 세대들에게 문턱을 낮추려는 시도입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아서, 또 핸들을 마음대로 돌리기 위해 브레이크를 떼고 타는 경우도 많아 아찔한 사고도 이어집니다.
기술을 펼치다 자전거를 놓쳐버리거나 착지를 잘못해서 넘어지기도 하는데, 그래서 선수들은 헬멧을 쓰고 유니폼 안에 보호장비를 착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동호인 약 5000명, 50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올해 올림픽 출전권은 따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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