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G=연합뉴스] 외제차를 훔쳐 무면허로 몰고 다닌 중학생들이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관계자는 9일 JTBC와의 통화에서 "폭스바겐 등 차량 11대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중학생 7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3명은 폭스바겐 차량을 훔쳐 지난 7일 새벽 전주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차량이 과속하자 경찰에는 "음주 운전을 하는 것 같다", "난폭 운전을 한다"는 등의 내용으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한밤 추격전을 벌이던 폭스바겐 차량은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도 냈습니다.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이들 중 2명은 현장에서 달아난 뒤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또 다른 차를 훔치며 이동했으나 경찰은 차례로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SNS 등을 통해 만나서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다른 경찰서에도 차량 절도 사건이 접수돼 있어 이들이 한 일인지 확인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어떻게 차량을 훔쳤는지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