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신곡 '버터(Butter)'가 또 한번 정상에 올랐습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6월 12일 자)에서 2주 연속 1위를 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2주 연속 핫100 1위 기록은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이후 두 번째입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2주 연속 정상을 지켰습니다.
빌보드 핫100에서 2주 째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의 '버터' 빌보드에 따르면 발매와 동시에 핫100 1위로 데뷔한 곡은 '버터'를 포함해 총 54곡입니다. 특히 '버터'는 빌보드 역사상 발매 첫주와 두 번째 주에 연달아 1위에 오른 23번째 곡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라디오 방송 횟수입니다. 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버터'는 2,240만명의 라디오 청취자에게 노출됐습니다. 전주 대비 24% 증가한 수치입니다. 마이클 잭슨, 어셔, 퀸 등을 가사에 넣으며 미국 대중에게 친근한 느낌을 강화했다는 평가입니다.
13일 데뷔 8주년을 맞아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다양한 리믹스 버전을 출시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버터'는 지난달 21일 공개된 이후 28일에는 하우스 베이스 기반의 일렉트로 댄스 뮤직으로 재해석한 리믹스 버전 '하터'(hotter)를 출시했습니다. 또 이달 4일에는 R&B 감성을 더한 '스위터'(Sweeter)와 청량한 기타 사운드가 가미된 '쿨러'(Cooler) 버전 리믹스도 추가 발매하면서 구매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버터'(2회)를 비롯해 핫100 1위에 총 4곡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3회)를 시작으로 피처링으로 참여한 '세비지 러브(Savage Love)'(1회) 리믹스 버전,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1회)까지 통산 7번째 핫100 정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