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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BI, 송유관 해커에 지불된 비트코인 회수 성공|아침& 지금

입력 2021-06-08 08:59 수정 2021-06-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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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이 됐습니다. 나스닥지수만 0.5% 정도 올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 내린 3만4630.24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도 0.08% 하락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만3881.72로 전 거래일 대비 0.49% 뛰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상황에서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표가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시장은 현 수준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미국 최대 송유관 회사가 얼마 전에 사이버 공격을 당해서 해킹 세력에 돈을 지불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돈의 절반이 넘게 미국 당국이 되찾아왔다고요?

[기자]

미 송유관 회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 세력에 내준 금액은 440만 달러였습니다.

이 중 230만 달러, 약 25억 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FBI가 회수했습니다. FBI 회견 내용 들어보시죠.

[폴 아베이트/FBI 부국장 : 랜섬웨어 해커가 사이버 몸값으로 받는데 사용한 비트코인 지갑에서 범죄 수익을 성공적으로 압수했습니다. 작년부터 우리는 러시아에 기반을 둔 사이버 범죄 그룹인 '다크 사이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사이버 해킹으로 지급된 돈을 가상화폐로 되찾아온 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7일 동부 해안 일대 석유 공급의 절반가량을 책임지는 정유회사가 사이버 공격으로 송유관 가동을 중단하면서 휘발유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는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 미 FDA, 알츠하이머병 신약 승인…"약값 연 6천만 원"

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18년 만에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신약을 승인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에 승인된 신약은 미 제약사 바이오젠과 일본 제약사 에자이가 함께 개발했는데, 악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오젠 측은 신약의 가격이 연 5만6천 달러, 약 6천230만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연간 2만 달러 안팎을 훌쩍 넘어선 가격인데요.

고가 논란에 대해 마이클 보나토스 바이오젠 최고경영자는 "타당한 가격"이라면서 "20년간 혁신이 없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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