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전 감독〈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꼭 돌아오겠다"는 마지막 약속은 끝내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한-일 월드컵의 영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7일 오후 7시 20분쯤 서울 아산병원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50세.
유 감독은 2019년 11월 췌장암 투병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습니다. 인천을 극적으로 잔류시킨 유 감독은 2020년 1월 인천 지휘봉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항암 치료를 이어나갔습니다. 호전되나 싶었지만 지난 1월 초 뇌 쪽으로 암세포가 전이돼 시술을 받았습니다. 통원치료를 받으며 이 또한 이겨내나 싶었지만 최근 뇌압이 높아지며 병원에 입원했고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