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이번 달까지 1300만 명에 대한 접종을 마치겠다고 했습니다. 대부분 만 60세 이상입니다. 고령층이어서 감염되면 중증이나, 심하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먼저 백신을 맞게 했는데 이제 그 끝이 보입니다. 만 65세 이상은 이미 시작했고, 이제 남은 대상은 만 60세에서 64세로 오늘(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접종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거리를 두고 앉아 있습니다.
백신을 맞기 위해섭니다.
의사에게 먼저 이상이 없는지 진찰을 받습니다.
[김은정/내과 전문의 : 알레르기 반응에서 일반 주의하실 분이라 15분 관찰하고 가실 거고요.]
간호사에게 주사를 맞습니다.
[왼쪽 어깨 보여주세요. 힘 쭉 빼시고. 선생님, 접종 고생하셨고요.]
이상반응이 있는지 다시 앉아서 기다립니다.
[길근숙/서울 중곡동 : 우리 어른이 빨리 맞고 좀 코로나가 종식이 돼서 아이들도 편안하게 뛰어놀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빨리 맞고 싶었어요.]
오늘 하루 156명이 이 병원에서 백신을 맞기로 예약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환자실에 입원한 1명을 빼곤 모두 접종을 마쳤습니다.
오늘부터 만 60~64세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395만여 명이 대상입니다.
이 중 311만여 명이 사전예약을 마쳤습니다.
이미 백신을 맞은 만 65세 이상 479만여 명과 합치면 791만여 명입니다.
정부 목표인 1300만 명의 61%가량입니다.
지금까지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은 고령층과 사회필수인력 등을 모두 합해 800만 명을 넘었습니다.
7명당 1명은 접종을 받았습니다.
30세 미만 군 장병도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대상자 41만4천 명 중 35만 명이 접종에 동의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1차 접종 목표 1300만명을 달성하고, 방미 성과인 101만명분의 얀센 접종까지 더하면 반기 1400만명 이상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만 60세 이상에 대한 접종만 순조롭게 진행되도 무리없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