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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85년간 보호"…가짜뉴스로 활동 재개한 트럼프

입력 2021-06-07 08:10 수정 2021-06-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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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 행사 연설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문제 언급됐습니다. 85년 동안 미국이 한국을 보호했는데, 제값을 내지 않고 있다는 등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습니다.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5일) : 우리는 한국을 85년 동안 보호해줬어요. 그런데 바이든 정부는 (방위비 분담금을) 1%도 안 되는, 생계비 정도의 인상만 받아냈어요. 우리였으면 50억 달러는 받아냈을 텐데 말이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위비 분담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지난 3월 13.9% 인상으로 타결된 거라 숫자도 틀렸는데, 1936년부터 미국이 한국을 보호했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습니다.

자신이 부정선거로 졌다는 이야기도 되풀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5일) : 2020년 대선은 미국 역사에서 가장 부패한 선거였습니다. 그런 선거가 없었죠.]

중국에 대해선 코로나19의 책임을 물어 10조 달러, 우리 돈으로 1경 원이 넘는 보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신과 늘 대립각을 세웠던 파우치 박사도 비꼬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5일) : 파우치 박사는 대단한 홍보인이지, 훌륭한 의사는 아니에요. 그는 여기 있는 어떤 정치인들보다도 TV에 나오길 좋아하죠.]

올해 초 트위터 측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폐쇄한 데 이어 페이스북도 지난 5일 앞으로 2년 동안 그의 계정을 정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소셜미디어를 쓸 수 없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말 또 다른 대규모 집회를 열며 세를 모아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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