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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용 공참총장 "사의 표명"…문 대통령 "즉각 수용"

입력 2021-06-04 16:28 수정 2021-06-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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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즉각 수용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4일)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히며 "사표 수리 절차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즉각 수용'이란 표현에 관해 "수용의 의사를 말한 것이고 사표 수리 관련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고위공직자 재직 시 부정부패와 관련한 사항이 없는지 관련 기관 조사가 진행되는 게 먼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참모총장 본인이 조사나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어 절차가 필요하지만, 가급적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뜻"이라며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표현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방부 장관 책임론에 관해선 "최고 지휘라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며 "보고와 조치 과정을 살피고 문제가 있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질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경질까지 거론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과정을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참모총장은 "국민께 심려끼쳐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고인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족께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해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픔과 상처가 조속히 치유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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