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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4%, 윤석열 21% '오차범위 내'…출마 못하는 이준석 4위

입력 2021-06-04 11:26 수정 2021-08-31 18:47

한국갤럽 차기 선호도 조사 결과
이준석, 3%로 처음 순위권 등장

어제 발표 알앤써치 조사에선
윤석열 43.8%, 이재명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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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차기 선호도 조사 결과
이준석, 3%로 처음 순위권 등장

어제 발표 알앤써치 조사에선
윤석열 43.8%, 이재명 34.1%

엎치락뒤치락.

사실상 공약 발표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잠행 아닌 잠행'을 이어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여야의 유력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팎에서 앞서거니 뒤 서거니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

4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봤더니 이재명 지사는 24%, 윤석열 전 총장은 21%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 '양강구도'를 이어갔습니다.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 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5%),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홍준표 무소속 의원(각 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3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습니다.

제1야당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당대표 선거에서 '청년 정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처음 포함됐습니다.

'양강구도' 굳어지나

윤 전 총장이 지난 3월 총장직에서 물러난 후, 두 사람은 20%대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선 주자 지지율 추이.〈출처=한국갤럽〉대선 주자 지지율 추이.〈출처=한국갤럽〉

지역별로는 이 지사는 인천·경기(30%)와 광주·전라(30%),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28%)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성향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보수 성향 응답자 39%의 지지를, 이 지사는 진보 성향에서 48%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중도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24%, 이 지사가 18%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연령별로는 이 지사가 30~50대에서 30%대의 지지를 받아 앞섰습니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 34%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여론조사마다 차이, 왜?

하지만 어제(3일) 발표된 알앤써치 조사(매일경제ㆍMBN 의뢰)에서는 '가상 양자 대결' 시, 윤석열 전 총장은 43.8%의 지지를 얻어 이 지사(34.1%)를 9.7%포인트 앞섰습니다. (1~2일 18세 이상 1044명 대상 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지지율 결과가 조사기관마다 다른 것은, 조사 방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국갤럽 조사는 유ㆍ무선 전화 인터뷰(집 전화 15% 포함), 알앤써치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전화면접 조사는 이 지사가, ARS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앞서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선전화를 일부 반영하는냐, 무선전화 100%냐 따라서도 결과에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여론조사기관마다 정확성을 높이려다 보니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또 이번 조사 기간에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난 사실이 알려지고, 골목 경제학자와 회동하는 등 '간접 행보'를 늘리면서 이러한 이벤트들이 응답자들의 답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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