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국가대표팀 주장 : 봤죠? 이게 토트넘 수비입니다!]
[앵커]
웃음이 넘치는 곳마다 손흥민 선수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축구대표팀 훈련장은 취재진도 못 들어가고 영상만 나중에 공개되는데 장기 자랑하듯 유쾌한 몸짓들이 이어졌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국가대표팀 주장 : 토트넘 왼쪽 풀백이 뭔지 보여줄게!]
스무 달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전, 훈련은 손흥민의 흥겨운 몸짓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익살스런 장난도 이어집니다.
골대를 향해 슛을 할 때는 내기하듯, 호기도 부려봅니다.
[손흥민/국가대표팀 주장 : 어디다 차죠? 왼쪽, 오른쪽 딱 얘기해.]
비가 왔지만 웃음꽃이 핀 대표팀 훈련장, 그러나 앞으로의 경기에 대해 묻자 상대에 대한 존중을 꺼내놓습니다.
[손흥민/국가대표팀 주장 : 경기를 뛰기 전까지 저희한테 승리가 보장되는 경기는 하나도 없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우리나라는 모레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나흘씩 건너 스리랑카와 레바논을 만납니다.
가장 최근 경기인 한일전에선 너무 무기력하게 패했기에, 그 충격을 떨쳐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손흥민/국가대표팀 주장 : 솔직히 일본이랑 경기하는데 누가 지고 싶겠어요.]
벤투 감독과 함께한 19번의 대표팀 경기에서 3골에 그쳤던 손흥민에겐 A매치에선 골이 왜 쉽게 나오지 않는지, 그 부담도 털어내야 합니다.
투르크메니스탄전은 A매치 90번째 경기, 100경기를 채우는 센추리 클럽에 대한 기대도 숨기진 않았습니다.
[손흥민/국가대표팀 주장 : 코로나가 없었더라면? 거의 10경기를 도둑맞은 것 같아서…]
올해 처음으로 홈에서 치르는 투르트메니스탄전은 코로나로 인해 4천 석 정도만 팔았는데, 예매가 시작된 지 30분 만에 모두 매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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