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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신경섬유 소자로 한 땀 한 땀 엮어…'뇌신경세포망 모사'

입력 2021-06-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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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세포와 비슷한 소자를 엮어서 인공 뇌구조를 만든다면…

이 같은 상상을 현실로 한걸음 내디딘 인공지능 소자 연구자들이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광전소재연구단 임정아·주현수 박사팀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출처: KIST)(출처: KIST)
먼저 연구진은 뇌와 같은 방식으로 연산을 처리하기 위해 뉴런과 시냅스 역할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소자를 찾게 됐고, 뇌신경 시스템과 비슷한 동작 특성에 전력 효율도 좋은 인공신경섬유를 개발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인공신경섬유를 엮어 100개 시냅스로 구성된 인공신경망을 만들었는데, 음성인식 학습을 시킨 결과 88.9%의 인식률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출처: KIST)(출처: KIST)

연구진은 "보통 한 가지 동작 특성에 초점을 맞춘 뉴로모픽(Neuromorphic, 뇌신경 모방) 하드웨어 연구들과 달리 실제 생물학적 시스템을 구현했다"면서 "섬유형 트랜지스터의 장점을 살려 웨어러블, 로보틱스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Advanced Materials)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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