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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일부 정치인 언행 도 넘었다…대응할 것"

입력 2021-06-03 12:00 수정 2021-06-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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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가족에 대한 엄정 수사를 요구한 데 대해, 윤 전 총장 측이 입장을 내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윤 전 총장 장모 최 모 씨의 법률 대리인인 손경식 변호사는 오늘(3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일부 정치인들이 사건의 구체적 내용도 모르면서 비방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 변호사는 "재판은 법정에서 이뤄지고 재판부 판단이 이뤄지는 동안 법정 밖에서 논란을 빚는 건 재판제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법조인 출신 정치인들의 언행이 오히려 도를 넘었다. 원칙을 지켜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어제 송 대표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면서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 기준은 윤 전 총장의 가족 비리와 검찰 가족 비리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 변호사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윤 전 총장 가족 관련 수사가 지지부진하니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정 전 총리가 거론한 가족 관련 수사라는 건 결국 최강욱, 황희석이 지난해 고발한 내용을 지칭한 거로 보인다"며 "중앙지검은 정작 당사자에 자료 제출 요구를 한 번 하지 않았고, 오히려 '수사 중'이라는 상황만 무한정 끌어 프레임을 씌우는 게 목적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손 변호사는 "무분별한 비방을 반복한다면 제판제도 및 재판부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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