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에 사람이 감염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새에서 사람으로, 그리고 다시 또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건지, 얼마나 위험한 건지 김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 사람 감염 가능?아예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닙니다.
이번에 사람이 감염된 건 H10N3형 입니다.
지난 2월엔 러시아에서 끝 H5N8형에, 지난 2013년에는 중국에서 H7N9형에 사람이 감염됐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외부엔 HA와 NA라는 단백질 돌기가 있는데 저마다 숫자가 있습니다.
H5와 H7은 전염력이 세고 치사율이 높은 고병원성, H10 등 나머지는 그렇지 않은 저병원성입니다.
전문가들은 아주 우연하게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 대규모 유행하나?그렇지 않습니다.
[서상희/충남대 수의학과 교수 : 사람 간 전염을 얻으려면 많이 변이해야 하는데 (H10은) 아직 그 단계는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은 야생조류가 죽어있을 때 절대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축산농가나 철새 도래지를 가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준수 / 영상그래픽 : 박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