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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괴야 네가 왜 여기서 나와?…13억원 어치 금괴 밀수범 검거

입력 2021-06-02 14:54 수정 2021-06-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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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밀수출되는 과정에서 적발된 금괴. 〈사진=관세청〉일본으로 밀수출되는 과정에서 적발된 금괴. 〈사진=관세청〉

언뜻 보기엔 평범한 전동 공구 같지만 안을 열어보니 금괴가 들어 있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이렇게 특수 제작한 전동 공구 속에 금괴 18kg을 숨겨 일본으로 밀수출한 A씨를 붙잡았습니다. 시가로는 약 13억 원 상당이었습니다. 인천지검은 지난 4월 A씨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A씨는 X-레이 통관을 피하기 위해 전동 공구를 이용했습니다. 우선 공구 내부의 부품을 빼고 빈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이 공간에 맞는 금괴를 특별히 제작해 넣었습니다. 이후 이런 '원통 금괴'가 든 공구를 일반 공구인 것처럼 수출 신고를 한 뒤 일본으로 빼돌리려고 했습니다. A씨는 신분을 감추기 위해 다른 공구 수출업체의 명의와 휴대전화 번호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공구를 운송한 특별수송업체가 일본의 물품 검사 과정에 금괴가 발견됐다고 신고를 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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