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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도우미 통해 전파"…서울시, 진단검사 행정명령

입력 2021-06-02 07:41 수정 2021-06-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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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600명대 중후반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621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줄면서 사흘 연속 400명대로 떨어졌는데 확산세는 결코 꺾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서울지역 노래방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노래방 업주와 종사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1일 강동구에서 한 노래방 도우미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주일 만에 관련 확진자는 4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노래방입니다.

길 건너에 또 다른 노래방이 있는데요, 이곳 역시 확진자가 다녀갔습니다.

강동구 일대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노래방만 25곳이나 됩니다.

이렇게 최근 서울에서는 노래방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동구에서 43명, 중랑구에서 15명 등 올해만 모두 9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39명은 도우미입니다.

최근 4개월 동안 영업시간을 지키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사례도 116건에 달합니다.

서울시는 모든 노래방 업주와 종사자에게 진단검사를 명령했습니다.

[정영준/서울시 경제정책과장 : 서울시 25개 구 소재 노래연습장 영업자 및 종사자 약 2만명에 대해 6월 1일 오늘부터 6월 13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검사는 가까운 보건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검사를 받지 않고 확진되면 방역 비용 등을 구상권 청구하겠다고 서울시는 경고했습니다.

또 지난 주말부터 경찰과 함께 불법 도우미 영업을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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