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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시노백 백신 긴급사용 승인…중국산 두 번째|아침& 지금

입력 2021-06-02 09:13 수정 2021-06-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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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긴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있는 나라도 있고, 하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도 있고요. 전 세계 인구의 70%가 백신을 맞아야 대유행이 끝날 거라는 전망도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가 중국에서 개발된 백신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버들 기자, 중국에서 개발된 백신으로 두 번째입니다. 더 다양한 백신이 필요하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WHO는 지난달 초 시노팜 백신에 이어 현지 시간 1일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 백신도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시노백 백신은 51%의 예방 효과를 보였고, 중증으로 가는 건 100% 방지했습니다.

WHO는 시노백 백신을 18세 이상에게 2~4주 간격을 두고 2회 접종을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 백신은 비활성화 백신이라 보관이 쉬운데요.

WHO의 긴급 사용 목록에 오르게 되면서 백신 공동 구매 배분 프로젝트 코백스를 통해 전 세계에 나눠질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나라입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 사망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1일 영국 정부는 코로나 확진 후 28일 안에 사망한 사람이 단 1명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이달 안에 방역 조치를 완전 해제하는 걸 검토하고 있는데요.

그런 가운데 나온 '사망 0명' 뉴스에 영국 보건부 장관은 '반가운 소식이다. 백신이 확실히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무적인 일이긴 하지만, 마음을 놓기에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BBC는 '오늘 사망자 숫자는 한 달 전의 감염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최근 확진자는 다시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한 주 확진자는 그 전 주에 비해 32%가량 늘었습니다.

인도 변이가 많이 나오며 3차 유행 우려도 나옵니다.

[앵커]

브라질에서는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 코파아메리카를 브라질 대통령이 열겠다고 하면서죠?

[기자]

코파아메리카는 남미 대륙 최대 축구 국가 대항전입니다.

올해로 47회를 맞는데,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가 공동 개최하려 했지만, 콜롬비아의 반정부 시위와 이들 나라의 코로나 확산이 문제가 됐습니다.

남미축구연맹이 개최지를 브라질로 바꾼다고 밝히면서, 브라질에서는 감염 확산을 부추길 거라면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651만5000여 명으로 미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습니다.

코로나 부실 대응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현지 시간 1일 '관객을 들이지 않을 거라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브라질 대통령 : 이 행사(코파아메리카)와 관련된 장관들과 이야기를 해봤는데 만장일치였습니다. 아무도 불평하지 않았어요.]

오는 13일 개막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야권은 개최를 막겠다며 연방 대법원에 소송을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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