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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장모는 사업가,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

입력 2021-06-01 15:56 수정 2021-06-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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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잡힐 일이 있으면 시작도 안 했다.”

1일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JTBC와 통화에서 전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입니다. 윤 전 총장은 처가 관련 의혹 검증에도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고 합니다.


윤 전 총장은 "장모님은 이런저런 사업을 하는 분인데, 사기 피해를 당한 적은 있어도 남에게 10원 한장 피해 준 적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사진=연합뉴스〉

정 의원은 지난달 26일 윤 전 총장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본가가 있는 공주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5선의 중진의원입니다.

정 의원은 “둘이 식사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눴고, 특히 당 안팎 여론에 대해서 상세하게 전달해줬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 의원은 “입당을 오래 고민할 것 같은 느낌을 받지는 않았다”며 “새로 당대표가 선출되면 영입 제안을 하지 않겠는가. 영입 제안을 받고 나서 그리 오래 고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선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한 7월 입당설이 나오는 가운데, 정 의원은 이르면 이달 중에라도 결심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정치 참여 선언을 할 때 국민의힘 입당 결심도 함께 밝혀줬으면 한다고 말했는데, 윤 전 총장이 경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의원은 또 고향 얘기를 많이 했는데, 윤 전 총장의 아버지가 다녔던 공주농고와 논산 명재고택 방문 등을 권했다고 합니다. 윤 전 총장은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합니다.

논산 명재고택은 충남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에 있는 소론의 영수 윤증 선생의 고택입니다. 숙종이 여러 차례 높은 벼슬을 내려도 거부한 꼿꼿한 인물로 전해집니다. 파평 윤씨의 대표적 인물로 윤 전 총장은 그의 후손입니다. 정 의원의 모친도 윤증 선생의 직계 후손으로, 두 사람은 먼 친척뻘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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