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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의 용감한 '개헤엄'…급류 휩쓸린 아빠·동생 구했다

입력 2021-06-01 15:10 수정 2021-06-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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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캡쳐〉〈사진-CNN 캡쳐〉
눈앞에서 급류에 떠내려간 여동생. 그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아빠. 이 모습을 본 7살 소년은 1시간을 헤엄쳐 가족을 구했습니다.

지난달 31일 미국 CNN은 아빠와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1시간을 헤엄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 7살 소년 체이스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체이스는 지난 28일 아빠 스티븐 파우스트와 여동생 애비게일과 함께 세인트존스 강에 놀러 갔습니다.

아빠 스티븐이 보트를 정박하고 주변을 정비하는 동안 아이들은 수영을 하며 놀았습니다.

이때 강한 물살이 덮쳤고, 애비게일은 힘에 부쳐 보트를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말았습니다. 체이스는 여동생을 잡으려 자신도 보트에서 손을 놓았습니다.

이를 본 스티븐은 아이들을 구하러 물에 뛰어들었습니다.

스티븐은 체이스에게 자신이 애비게일을 구할 동안 강가로 가서 도움을 청하라고 말했습니다.

체이스는 강가까지 개헤엄을 쳤습니다.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중간중간 물 위에 가만히 떠 있는 채로 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이 걸려 강가에 도착하자마자 가까운 이웃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아빠와 여동생을 보트에서 약 2km 떨어진 지점에서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가족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나섰던 7살 체이스에게 '영웅'이라며 칭찬했습니다.
〈사진-CNN 캡쳐〉〈사진-CN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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