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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친구 폰, 엄마와 통화한 3시 37분 이후 움직임 없다"

입력 2021-06-01 11:54 수정 2021-06-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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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쳐〉〈사진-JTBC 캡쳐〉
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해 친구 A 씨의 휴대전화에 특이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일) 서울경찰청은 친구 A 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의 휴대전화는 사건 당일인 지난 4월 25일 오전 7시 2분쯤 전원이 꺼진 뒤 다시 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A 씨가 오전 3시 37분쯤 자신의 휴대전화로 어머니에게 전화한 이후에는 휴대전화 사용이나 이동 흔적이 없었습니다.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움직이면 작동하는 건강 애플리케이션도 오전 3시 36분이 마지막 기록이었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개로 A 씨 휴대전화에 대한 혈흔 및 유전자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입니다.

A 씨의 휴대전화는 한강 환경미화원이 처음 주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달 30일 한강공원 반포 안내센터 직원이 "환경미화원이 휴대전화를 습득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환경미화원 B 씨는 지난달 10일에서 15일 사이에 휴대전화를 주워 개인 사물함에 넣어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가 등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보관 중인 걸 깜박 있었다가 동료가 다른 휴대전화를 제출하는 것을 보고 습득한 사실이 떠올라 제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B 씨가 휴대전화를 습득한 경위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최면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B 씨의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포렌식하고 CCTV 등을 통해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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