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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적 녹색 회복' 서울선언문 채택…P4G 폐회

입력 2021-06-01 07:51 수정 2021-06-0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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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열린 환경회의 P4G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서울 선언문을 채택하고 마무리됐습니다. 탄소 중립 목표를 향해 전 세계가 연대해야 한다는 참가국들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환경단체들에서는 당장의 대책은 없었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용적 녹색 회복과 탄소 중립, 민관 협력을 위한 행동 계획이 담긴 서울 선언문은 P4G에 참가한 나라 중 38개국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녹색 회복은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하자는 파리 협정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태양과 풍력 등 재생 에너지 확대가 꼽혔습니다.

이렇게 '탄소 중립'으로 가는 과정에서 각 나라의 상황이나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취약 집단을 고려해 공정한 전환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기후 변화와 토양의 황폐화, 생물 다양성 손실과 함께 해양 오염도 공동 노력이 필요한 환경 문제로 지목됐습니다.

앞서 토론에 나선 정상들은 사회·경제 구조 전반을 바꾸는 게 쉽지 않더라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케리/미국 기후특사 : (2050년 탄소 중립은)엄청난 경제적 기회입니다. 에너지 전환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입니다.]

새로운 기술 개발에 민간의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다양한 의견과 약속이 공유됐지만, 환경단체들은 '대응 원칙만 재확인했을 뿐 절박한 상황을 당장 바꿀 실효성 있는 대책은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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