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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인구 중국도 '인구절벽' 우려 끝에 '세 자녀' 허용

입력 2021-05-31 17:12 수정 2021-05-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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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부부 당 자녀를 3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수십 년간 '한 자녀 정책'을 고수하다 2016년 '2자녀 정책'을 시행한 데 이어, 추가로 산아제한을 완화한 겁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당 총서기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31일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 회의에선 "인구 구조를 개선하고 인구 노령화에 적극 대응하는 국가 전략을 펼쳐 인력 자원의 이점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중국 인구는 14억1178만명(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지난 10년 간의 인구 증가율은 0.53%로 1960년대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2020년 출생 인구는 1200만명으로 떨어져 전년의 1465만명보다 감소했습니다. 대약진 운동이 초래한 대기근으로 수천만 명이 사망한 1961년 이후 최저였습니다.

중국이 인구 정점에 도달하는 것이 몇 년 남지 않았다는 전망 속에, 저출산과 노령화로 '인구 절벽'이 올 거라는 우려가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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