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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P4G 녹색미래 회의…'서울선언문' 채택 예정

입력 2021-05-31 08:32 수정 2021-05-3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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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함께 달성하기 위한 국제 협의체죠.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가 어제(30일) 개막돼 오늘까지 이어집니다. 14명의 세계 정상들이 화상 회의를 갖고 참가국들의 뜻을 모은 서울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인데,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 그리고 구체적인 실천 노력의 필요성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멸종 위기인 사향노루와 따오기가 다니는 울창한 숲, 증강현실로 구현한 무대입니다.

고사목으로 만든 연단 앞에 선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자연을 되살리기 위한 P4G의 목표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포용적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 중립 비전 실현의 지혜를 모으는 날입니다. 함께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이 P4G의 정신입니다.]

지난 4월 기후정상회의에서 밝힌 계획도 재확인했습니다.

오는 11월 유엔에 높여 잡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내겠다는 겁니다.

해외 신규 석탄발전 공적 금융지원도 중단하겠다고 했습니다.

2023년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 유치 뜻도 밝혔습니다.

연설에 나선 정상들은 공통적으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샤를 미셸/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 선진국들은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에 대한 특별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G20 국가들은 세계 GDP의 85%를 거두며, 80%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탄소를 덜 배출하며 경제 개발도 해야 하는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금융과 기술 지원 의지는 오늘 채택될 서울 선언문에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회의를 '말 잔치'라고 비판한 환경·시민 단체들은 어제 회의장 밖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 수행 차량에 뛰어든 한 활동가는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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