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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이 손정민 수사팀 못 믿는다?"...경찰 "명백한 허위"

입력 2021-05-28 18:42 수정 2021-05-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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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씨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영상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유튜브 영상과 관련한 내사에 들어가 현재 법리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김창룡 경찰청장, 국민들에게 긴급 발표' 입니다. 김 청장이 손정민 씨 사건에 대해 “왜 그렇게 성급한 결론을 내렸는가. 봉급과 세금을 먹고 근거 없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서울경찰청을 비판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경찰은 '김 청장이 별도의 수사대를 꾸렸다'다는 등 영상에 언급된 내용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 손정민씨 사건과 관련해 김창룡 경찰청장의 발언이라며 허위사실을 담은 해당 유튜브 영상. 고 손정민씨 사건과 관련해 김창룡 경찰청장의 발언이라며 허위사실을 담은 해당 유튜브 영상.


해당 영상을 올린 사람은 앞서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이 손 씨 사건 담당 수사팀을 비판했다는 허위뉴스를 만든 사람과 같은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향후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관련 법령에 의해 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 한강 사망사건의 소신 있는 사건수사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처음부터 손정민 씨 실종 사망 사건에 관심을 느껴 지금까지 관련 이슈를 지켜봤다”며 “언론의 여과 없는 보도와 일부 스트리머들의 허위사실 유포로 지나치게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무분별한 여론전은 선을 벗어난 지 오래”라고 했습니다.

또, “단순 참고인으로서 당연히 보호받아야 할 입장인 친구 A 군은 무분별한 신상 정보 유포와 유족의 입장표명에 여과 없이 노출돼 회복이 어려울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고 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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