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미얀마 국민들을 잊지 말자면서 응원도 이어집니다. 1980년 광주가 오늘의 미얀마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인디밴드들은 오늘(28일) 미얀마를 향해 특별한 노래를 불렀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얀마 사람들은 군부의 잔혹한 진압에 맞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총격에 희생당한 사람들만 이미 800명이 넘습니다.
그래도 시위를 하면서 소리 높여 불렀던 이 노래.
우리가 1980년 광주를 기억하며 부르든 그 노래입니다.
[임을 향한 행진곡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이 노래는 말과 국경을 뛰어 넘어 민주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미얀마에서도 울려 퍼졌는데, 이번엔 우리 인디밴드들이 함께 불렀습니다.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한국인디연대 :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미얀마 국민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인디 밴드 10개 팀이 참여했습니다.
[김재국/밴드 '타카피' 보컬 : 어떻게 응원을 할까 고민하다가 음악을 하는 저로서는 음악밖에 없으니까…]
이번에 부른 노래는 미얀마말 자막을 붙인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띄우기로 했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prachatai')
(영상그래픽 :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