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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철 서울고검장 사의…검찰고위간부 줄사표 이어지나

입력 2021-05-28 15:08 수정 2021-05-28 16:02

법무부, 검사장급 이상 '탄력인사'…용퇴 압박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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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검사장급 이상 '탄력인사'…용퇴 압박 해석

조상철 서울고검장 사의…검찰고위간부 줄사표 이어지나

다음 달 초 검찰 고위간부급 인사를 앞두고 조상철(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검장이 28일 사의를 밝혔다.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가운데 첫 사의 표명이다.

조 고검장은 이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했다. 조 고검장은 취재진에게 "떠날 때가 돼 사의를 표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조 고검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법무부 검찰국 검사와 형사기획과장을 거쳐 검찰과장을 지냈다.

이후 전국 최선임 부장검사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과 법무부 대변인, 대검 공안기획관, 법무부 기조실장 등 법무·검찰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해 8월 인사 때 수원고검장에서 서울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 내에선 조 고검장을 시작으로 고위 간부들의 줄사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법무부가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고검장급과 지검장급 구분 없이 탄력적으로 인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간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놓고 검찰 내에선 현 고검장들에 대한 용퇴 압박이란 비판이 나온다.

검찰 고위 간부뿐 아니라 법무부 간부진도 대거 교체될 전망이다. 법무부 내에선 이날 택시 기사 폭행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용구 차관이 사의를 표한 데 이어 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과 이영희 교정본부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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