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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남양주 개물림' 인근 사육장 주인 거짓말탐지기 조사

입력 2021-05-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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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남양주 한 공장 인근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대형견의 모습. [JTBC뉴스룸 캡처]지난 22일 남양주 한 공장 인근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대형견의 모습. [JTBC뉴스룸 캡처]
지난 22일 남양주에서 대형견에 물려 숨진 50대 여성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오늘(27일) 거짓말탐지기를 투입해 인근 개 사육장 주인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발생 지점에서 약 30m 거리엔 대형견을 철조망에 가두어 키우는 사육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육장 주인 A씨는 수사 초기부터 해당 대형견은 자신이 기르던 개가 아니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주장에 신빙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경찰은 해당 대형견을 사고 현장으로 다시 데리고 와 경찰견 사육사와 과학수사관, 민간 동물 전문가와 함께 현장 검증을 하기도 했습니다.

남양주 개물림 사고 인근에 위치한 대형견 사육장의 모습. [JTBC뉴스룸 캡처]남양주 개물림 사고 인근에 위치한 대형견 사육장의 모습. [JTBC뉴스룸 캡처]
검증 당시 A씨도 동행했는데 경찰은 대형견을 A씨와 만나게 한 뒤 반응을 살폈습니다. 실제 주인이라면 친밀감과 복종감 등을 표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유가족은 "근처 철조망에서 대형견이 마음만 먹으면 밖으로 나올 수 있지 않느냐"며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검증 결과는 당장 나오긴 어렵다"며 "전문가의 심도있는 분석이 진행될 것"이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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