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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으니 '와장창'…현대차 '스타리아 투어러' 무슨 일?

입력 2021-05-27 20:33 수정 2021-05-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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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에 현대자동차가 새로 내놓은 레저용 차량인데, 이렇게 창문이 완전히 깨졌습니다. 큰 창문을 달았다는 걸 내세웠지만, 문을 닫으니까 창문이 깨졌다고 하는 사람들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창문에 산산이 금이 갔습니다.

주변 차체도 여기저기가 깨졌습니다.

이달 중순,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차량의 동호회 사이트에 올라온 글과 사진입니다.

자동차를 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뒷좌석 창문이 깨졌다는 내용입니다.

'스타리아' 가운데서도 일반형 모델인 '투어러'가 문제가 됐습니다.

이 차엔 넓은 통유리 창문을 비스듬히 열 수 있는 이른바 '파노라믹 윈도우'가 기본 사양으로 들어갑니다.

차의 절반 이상이 유리창입니다.

이 때문에 '우주선 자동차'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유리가 깨진 건 창문을 반쯤 열어둔 상태로 차 문을 닫았을 때였습니다.

수동으로 슬라이딩 문을 닫았는데 창문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가장자리부터 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강화유리는 사이즈가 커질수록 충격과 뒤틀림에 약할 수 있거든요. 다소 제작 결함, 오차 발생 이런 것 때문에 유리창이 (깨질 수 있다.)]

해당 차량이 출시된 건 지난달입니다.

스타렉스 이후 현대차에서 14년 만에 내놓은 다목적 차량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너무 위험하다.", "고속으로 달리다가 유리가 깨질까 걱정된다"는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현대자동차 측은 "문을 닫을 때 충격을 받는 부분이 어디인지 파악했다"며 "다음 주부터 교체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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