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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이클론 덮친 인도…피난민 코로나 확산 우려|아침& 지금

입력 2021-05-27 09:18 수정 2021-06-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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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뜩이나 코로나로 인한 고통이 큰 인도인데 대형 사이클론 피해가 또 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윤 기자, 열흘 전쯤에는 서부에 상륙을 해서 피해가 컸는데 이번에는 동부네요? 피해가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네,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현지 시간 26일 인도 동부 벵골만에서 발생한 대형 사이클론 야아스가 동부 오디샤주에 상륙했습니다.

야아스는 매우 심각 등급으로 시간당 최대 풍속 150km의 강풍을 몰고 왔습니다.

이에 당국은 국가재난 대응군 등 구조 인력 5천여 명을 파견해 비상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오디샤주 북쪽에 위치한 서벵골주의 콜카타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서벵골주 총리는 "150만 명 이상이 대피했고, 흙집과 임시 대피 시설 등 2만여 채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134곳의 제방이 무너지고 천만 명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습니다.

서벵골주에서는 2명이 감전 등으로 사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서벵골주와 오디샤주 등에서 주민 300만 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인원이 함께 모이면서 코로나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에서는 긴급사태를 더 연장할지 내일 결정이 되는데, 연장이 될 것 같다고요?

[기자]

NHK 방송에 따르면 어제 기준으로 일본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536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4천 명 이상입니다.

이에 따라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단체는 어제저녁 온라인으로 회의를 열고 특별 조치 연장을 중앙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오사카와 효고, 교토 등 간사이 3개 광역 단체들도 중앙 정부에 긴급 사태 연장을 요청했습니다.

긴급 사태 발효 기간은 이번 달까지인데요.

일본 정부는 내일 스가 총리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고 긴급 사태 연장과 확대 여부를 결정합니다.

긴급 사태 조치가 대부분 연장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란에서는 정전 사고가 요즘 잇따라서 내려진 조치가 있죠?

[기자]

네,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오는 9월 22일까지 암호화폐 채굴을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테헤란 등 주요 도시에서 정전이 자주 발생했는데요.

에너지부는 전력난의 원인으로 암호화폐 채굴을 지목했습니다.

전력 당국은 합법적으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시설만 따져도 하루 전력 수요가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런데 허가를 받지 않은 채굴 시설이 50곳 이상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불법 암호화폐 채굴장이 허가를 받은 곳보다 6배에서 7배 더 많이 전력을 쓴다고 지적했습니다.

AFP 통신은 이란의 비트코인 채굴량이 전 세계 생산량의 5~10%로 추정했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은 이란의 채굴 금지 조치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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