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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강타한 이준석의 'SNS 정치'…소통도 대응도 페북으로

입력 2021-05-26 15:52 수정 2021-05-26 17:06

반나절만에 글 6건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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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만에 글 6건 게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최근 공개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수위에 오르면서 정치권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른바 '이준석 신드롬'이란 표현까지 등장한 상황.

이 전 최고위원은 경선이 다가오면서 '소셜미디어 정치'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소셜미디어를 능수능란하게 활용하는 대표적 인플루언서입니다. 소셜미디어 화법이 젊은 세대와 닿아있다 보니 2030 소통에 강점이 있다는 평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예비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오늘(26일)도 오후 2시 반 기준으로 6개 글을 올렸습니다. 아침에 대구행 KTX로 이동 중인 상황을 짧은 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주로 기사 링크를 달고 간단한 코멘트를 쓰는 형식입니다.

26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26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다른 후보나 정치권 인사가 자신을 비판하면 직관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후보가 "특정 계파 당 대표가 뽑히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대표가 오겠느냐"라고 지적한 글을 공유하며, "나경원 후보가 되면 윤석열 총장이 상당히 주저할 것 같다"라고 받아쳤습니다.

주호영 후보가 이 전 최고위원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것과 관련해 "누군가 의도를 갖지 않고 정확하지 않은 여론조사를 생산하고 퍼뜨리는 의심이 든다"(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고 한 것을 두곤, "'국민'들이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 내고 있다"고 대응했습니다.

26일 올라온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페이스북 글.26일 올라온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페이스북 글.
25일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공유한 만평.25일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공유한 만평.

전날(25일) 자신에 대한 언론사 만평을 공유한 글엔 700여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가 되지 않더라도 전당대회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해준다는 점에서 '복덩이'란 말도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제 당선 가능성과 확장성에 대해선 이견이 있습니다.

당대표 후보 8명 중에 5명을 추리는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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