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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국가' 발언한 '분노의질주' 배우, "중국 사랑한다" 사과

입력 2021-05-26 14:26 수정 2021-05-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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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 얼티메이트' 속 장면. 빈 디젤(왼쪽)과 존 시나. 〈사진=AP 연합뉴스·유니버셜 픽쳐스〉영화 '분노의 질주: 얼티메이트' 속 장면. 빈 디젤(왼쪽)과 존 시나. 〈사진=AP 연합뉴스·유니버셜 픽쳐스〉
영화 홍보 과정에서 대만을 국가라고 불렀다가 비난을 받은 배우 존 시나가 결국 사과했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시나는 지난 8일 대만 TVBS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은 분노의 질주9를 볼 수 있는 최초의 국가"라고 말했습니다.

발언 뒤 시나는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대만을 중국의 영토 일부로 보고 대만을 국가로 언급하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 중국 네티즌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이고, 홍콩 역시 중국의 일부라는 것을 깊이 기억하라"며 "그들은 독립국이 된 적이 없다. 중국에 대해 더 많이 배우기를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웨이보 RealWWEJohnCena〉〈사진=웨이보 RealWWEJohnCena〉
논란이 커지자 존시나는 중국어로 사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실수를 했고, 사안이 너무 중대해 지금 당장 말해야 했다"며 "내가 한 실수는 매우 유감이다. 죄송하다. 내가 중국과 중국인을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네티즌들은 "그는 오랫동안 중국어를 배웠으며 중국 문화를 좋아한다. 그의 작은 실수는 용서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사과가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시나의 사과 영상에 "중국어로 '대만은 중국의 일부입니다'라고 말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사과를 받아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댓글에는 7,300개 이상의 좋아요와 1천여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한편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분노의 질주9)는 지난 21일 중국에서 개봉했습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중국에서만 약 1억 3,560만 달러(약 1,510억 원)를 벌어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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