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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국내 우선공급 가능성…"8월까지 협상 끝낼 것"

입력 2021-05-26 07:54 수정 2021-05-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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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어제(25일)저녁 뉴스룸에 출연했습니다. 미국 모더나사와 4천만 회 접종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는데, 그중 상당 부분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하게 될 백신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월쯤 위탁 생산이 시작되기 이전까지 언제 얼마나 받게 될지 협상을 끝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내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은 모더나와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4천만 회분의 도입 계약을 했기 때문에 생산 물량을 국내에 우선 배정하는 것도 가능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상당 부분은 저희가 한국에서 생산된 백신으로 충당할 수 있을 거로 저희가 생각을 하고 협의를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정부는 본격적인 위탁 생산이 시작되기 전 모더나사와의 물량 협의를 마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8월 모더나 백신 생산 때까지는 협의를 끝내는 게 좋다"며 "그 안에는 어떻게든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만든 완제품을 바로 가져오면 모더나사 입장에서도 물류비용이 절약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로 우선 공급될 확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확한 시기와 물량은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정해질 걸로 예상됩니다.

오는 31일 모더나 백신의 최초 물량인 5만 5천 회분이 들어옵니다.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입니다.

나머지는 언제 들어올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권 장관은 나머지 물량도 최대한 빨리 들여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2분기와 3분기에 최대한 많은 물량을 저희가 확보하려고 현재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주기로 한 한국군 55만 명분의 백신 일정도 곧 정해집니다.

우리나라 식약처 허가 절차를 끝낸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일 걸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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