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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여행금지' 파장 진화…도쿄올림픽 지지|아침& 지금

입력 2021-05-26 09:02 수정 2021-05-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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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 대한 여행을 금지한다는 미국 정부 발표가 나오면서 일본이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죠. 도쿄올림픽에 미국 선수단을 파견하는 것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고 만약 파견을 안 한다면 여기에 동참하는 나라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는데요. 미국 백악관에서 이에 대해 밝힌 내용이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내놓은 발언 가운데 어디에 방점을 찍으면 될까요? 선수단 파견 문제는 논의를 하고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자]

기존처럼 논의하고 있다는 그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서 결국은 일본 정부를 지지하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내용 들어보시죠.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올림픽에서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지난 여름 올림픽 연기 결정을 존중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국제 올림픽위원회가 올여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무게를 두고 있는 세부적인 요소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키 대변인의 발언은 미 국무부가 일본에 대한 여행금지를 권고한 것과는 별개로 올림픽 선수단은 공중보건 수칙에 맞춰 파견하는 방안을 여전히 논의 중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요.

도쿄도를 비롯한 9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긴급사태를 연장할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된 아사히 신문 여론조사에서 도쿄 올림픽을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83%에 이르는 등 일본에서도 개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이란, 연이은 정전 사과…"설비 증가·비트코인 채굴 때문"

이어서 이란 정부가 최근 잇단 정전으로 인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는 소식입니다.

정전은 지난 22일부터 24일 수도 테헤란 등 주요 도시에서 간헐적으로 이어졌는데요.

정전으로 도로의 신호등이 꺼지고 가계가 영업을 못해 상인들이 불만을 토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이란 에너지부는 정전의 원인으로 제조업 설비 증가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 열풍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팔레스타인과의 관계를 위해서 추진되는 게 있네요?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을 안정화하기 위해 중동 순방에 나섰는데요.

현지 시간 25일 요르단강 서안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면담한 뒤 밝힌 내용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팔레스타인과 관계를 격상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영사관을 다시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재개관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 주재 영사관은 과거 미국과 팔레스타인과 외교 채널이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면서 그 기능을 축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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