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들개 4마리가 닭 60마리 공격해 폐사…잇단 '유기견의 습격'

입력 2021-05-25 21:02 수정 2021-05-26 10: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개들이 사냥하듯 닭을 공격하는 여긴, 경남 진주의 한 양계장입니다. 이렇게 들개가 몰려다니면서, 다른 동물을 공격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버려지고 야생으로 내몰린 유기견들입니다.

먼저, 정용환 기자입니다.

[기자]

개들이 닭 뒤를 정신없이 쫓습니다.

백구 두 마리가 닭 한마리를 물고 흔드는데, 누렁이까지 가세하자, 닭털이 여기저기 흩날립니다.

그제(23일) 오전 경남 진주에서 들개 4마리가 닭장을 뜯고 들어가 닭 60마리를 물어 죽였습니다.

이 양계장은 3주 전에도 같은 개들의 습격을 받아 병아리 100여 마리를 잃었습니다.

들개 피해가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지자체들은 들개 잡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들개는 야생동물로 분류되지 않는 탓에 마취총 사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진주시청 관계자 : (들개를) 유기견으로 보기 때문에 야생동물의 피해에 대한 보상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일단은 야생동물로 분류를 해가지고 유해조수로 분류까지 해가지고 포획을 할 수 있게 하자고…]

개를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을 강하게 처벌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야산서 개물림 사망사고…인근 사육장 "우리 개 아냐" 도심서 고라니 사체…버려진 반려견이 사나운 '들개'로 남양주 야산서 개물림 사망사고…'목줄 흔적' 주인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