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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손정민씨 양말 흙, 10m 떨어진 수중 지점과 유사"

입력 2021-05-25 17:36 수정 2021-05-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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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전 서울 반포한강공원 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고 손정민 씨 친구의 휴대폰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6일 오전 서울 반포한강공원 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고 손정민 씨 친구의 휴대폰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 손정민씨의 양말에서 발견된 토양 성분에 대한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가에서 약 10m 떨어진 강바닥에서 채취한 흙 성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입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지난 14일 손 씨 양말·의류에 묻은 흙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반포한강공원 인근 잔디밭, 육지와 물 경계 강가, 육지에서 강물 속의 5, 10m 지점 등 총 7곳의 흙을 채취해 비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국과수는 토양 입자의 편광(빛을 굴절하는 정도)과 알루미늄·규소·칼륨·칼슘 등의 원소 조성비가 표준편차 범위 안에서 유사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한강 변의 흙이나 육지에서 5m 떨어진 지점의 토양 성분과는 '상이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국과수는 이러한 분석 결과가 수중 오염 등에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CCTV나 목격자 진술 등 사건 정황을 고려해 수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경찰은 수중 지형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증거물과 목격자 증언 등을 종합해 사망 경위를 계속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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