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케이블카 참사' 유일 생존자 5세 아이…추락 순간 아빠는 아들을 품었다

입력 2021-05-25 14:54 수정 2021-05-25 16: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데일리 미러〉〈사진=데일리 미러〉

현지 시간 24일 영국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에서 알프스 마타로네 산 정상으로 향하던 케이블카가 정상까지 100여 미터를 남기고 추락했습니다.

20여 미터 아래로 추락한 케이블카는 경사면을 따라 구르며 나무에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5명 가운데 14명이 숨졌습니다. 유일한 생존자는 5살 아이탄 비란 뿐입니다.

미러는 "케이블카 추락사고 당시 아버지인 아미트 비란(30)이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팔로 감싸 안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머리와 다리를 다친 아이탄은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데일리 미러〉〈사진=데일리 미러〉
아이탄을 감싸 안은 아버지를 포함해 엄마와 동생,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모두 숨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아이탄은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 동생을 모두 잃었습니다.

현재 아이탄은 가족들의 상태를 모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 수사당국은 케이블카가 추락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케이블카는 1970년 8월 처음 운행했습니다. 1년 이상 운행을 하지 않다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사고 하루 전 다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와이어 점검은 지난해 11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