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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인 척' 금은방 들어가 강도 행각…30대 부부 검거

입력 2021-05-25 14:10 수정 2021-05-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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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5시쯤, 경기 평택시 한 금은방에 30대 남성이 들어섰습니다.

물건을 보는 척하던 남성은 갑자기 흉기를 꺼내 혼자 있던 금은방 여주인을 위협하며 금품을 빼앗으려 했습니다.

금은방 주인은 흉기를 든 남성의 손을 잡고 소리를 지르며 저항했습니다.

결국 주변 사람들이 금은방으로 몰려들자 이 남성은 주인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달아났습니다.

이 남성은 근처에서 렌터카를 세워두고 기다리고 있던 아내와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30대 부부는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금은방을 노리고 사전답사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사진=JTBC 뉴스룸 캡처〉

남편이 금은방에서 금품을 훔쳐 나오면 아내는 주변에서 렌터카를 타고 기다리다 남편을 태워 달아나려고 역할을 나눠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주로까지 미리 계획했지만, 범행 직후에는 반대방향으로 도망치면서 결국 도주 모습이 인근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사진=CCTV 캡처〉 〈사진=CCTV 캡처〉
경기 평택경찰서는 30대 부부를 붙잡아 강도상해 혐의 등으로 남편을 구속하고 아내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 금은방을 범행 대상 강·절도 사건 13건의 피의자 20명을 붙잡아 이 중 14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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