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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바이든의 하루…아침엔 운동, 자기 전엔 아들에 전화

입력 2021-05-25 10:30 수정 2021-05-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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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지 시간 22일 워싱턴에서 마린원 헬기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지 시간 22일 워싱턴에서 마린원 헬기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하루 일부가 소개됐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의 일상에 대해 잘 아는 7명과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아침은 운동으로 시작됩니다. 정기적으로 트레이너와 직접 만나며 운동에는 근력 운동이 포함돼 있습니다.

운동 중에는 CNN의 뉴 데이(New Day)나 MSNBC의 모닝 조(Morning Joe)를 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열렬한 TV시청가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TV를 많이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운동을 마치면 그날 각종 뉴스가 정리된 파일이 전달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류 가방을 들고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로 이동합니다.

집무실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일일 브리핑을 받습니다. 이후 참모들을 불러 국정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지난 13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웃으며 걷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지난 13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웃으며 걷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점심은 일주일에 한번 해리스 부통령과 합니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하던 대로입니다.

주로 수프와 구운 닭고기를 곁들인 샐러드를 먹으며 음료는 오렌지 게토레이와 제로 콜라를 마십니다. 저칼로리 식단처럼 보이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초콜릿 칩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과자 애호가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뒀던 제로 콜라 버튼을 없애는 대신 그 자리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초콜릿칩 쿠키를 뒀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 오랜 고문은 "대통령은 5살짜리 취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하루 중간중간 바람을 쐬기 위해 반려견인 챔프·메이저와 함께 사우스론이나 로즈가든에 가기도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보통 저녁 6시나 7시쯤 백악관 거주지로 돌아갑니다.

지난 9일 저녁에 바라본 백악관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지난 9일 저녁에 바라본 백악관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밤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그랬듯 국민들이 쓴 편지를 읽습니다. 하지만 편지에 답장하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달리 직접 만나는 일정을 주로 잡습니다.

여가 시간은 주로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기 전에는 둘째 아들인 헌터에게 전화를 걸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문자를 남깁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의 하루를 전하며 "SNS를 하거나 즉흥적인 활동으로 시간을 자주 소비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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