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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해협까지 한·미 밀착…당장 중국선 "불장난 말라"

입력 2021-05-24 20:02 수정 2021-05-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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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백신 협력을 비롯해서 이번 회담의 성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중국과의 관계를 포함해서 남은 숙제도 적지 않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회담에 대한 설명이 있었던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박민규 기자, 한미 동맹은 확실히 강화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그러면 중국과의 관계는 숙제가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기자]
 
오늘(24일) 중국 정부는 실제로 한미정상 공동성명에 대만해협 문제가 포함된 데 대해서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대만 문제 관련 국가들에 정중히 말합니다. 말과 행동을 각별히 조심하고, 불장난을 하지 마십시오.]
 
앞서 주한 중국대사도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 아쉽게 봤다면서 중국을 겨냥한 걸 모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청와대는 어떻게 설명합니까?
 
[기자]
 
청와대의 입장은 중국 측의 반발을 예상해서 당초에 우리 정부가 중국에 따로 입장을 설명했을 것이다, 이런 관측이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 측과 필요한 소통을 해 오고 있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대화를 통해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충분히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겁니까?
 
[기자]
 
결국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실제로 미국에 대해서는 중국과 우리의 복합적인 관계를 이해하는 태도를 보여줬다고 했고요.
 
중국에 대해서는 또 한국이 처한 입장을 중국이 이해하고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관계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여도 큰 틀에서는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이런 취지로 설명하고 있는 건데 앞으로 무역 등에서 중국이 보일 반응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백신과 관련해서 기대했던 백신 스와프가 성사 안 된 걸 놓고는 혹시 설명이 있었습니까?
 
[기자]

미국 입장에서는 상황이 더 심각한 저소득 국가를 두고 우리에게 백신을 공급하기는 쉽지 않았을 걸로 보인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 장병에 대한 55만 회분 백신 제공도 특별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오늘 업무에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와 백신 협력 등 분야별로 회담의 성과를 구체화하라, 이런 지시를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또 후속 대책 등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 모레 여야 5당 대표를 불렀습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도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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