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4일) 황사 때문에 종일 뿌연 하늘이었습니다. 바람은 시원했지만 낮 기온은 25도까지 올랐습니다. 얼마 전엔 30도에 육박하기도 했지요. 기상청이 올여름 전망을 내놨는데,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2018년과 비슷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의 보도 보시고 바로 날씨박사에서 원인을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남산타워가 뿌옇게 보입니다.
빌딩숲도 마찬가지 입니다.
줄지어 선 아파트도 형체만 보입니다.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시작된 황사가 몰려온 겁니다.
[안연수/서울 상암동 : 그전에 비해 자주 오는 편이죠. 심하고 걱정되죠. 코로나보다 무서운 게 황사인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당 200㎍을 넘겼습니다.
세종과 강원도 100㎍이 넘었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25도 안팎이었습니다.
평소와 비슷했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윤의현/서울 상암동 : 5월에도 너무 계속 더웠다가 비도 많이 왔다가 오락가락해서 불편했는데 이번 여름은 또 얼마나 덥고 무더위가 심할까 걱정이 돼요.]
기상청은 올해 6,7월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8월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라니냐가 끝나는 해여서 폭염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현수/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2018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요. 라니냐가 종료해가 되는 특징은 비슷합니다.]
다만 올해는 북쪽 찬 공기 영향도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