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1차 사고 장면. 한국도로공사 cctv 2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휘청이더니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뒹굽니다. 뒤따르던 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늦춥니다.
SUV 차량 피하려다 넘어지는 탱크로리 차량. 한국도로공사 cctv 1분 뒤 탱크로리 한 대가 멈춰있던 차량을 피하려 급히 차선을 바꿉니다. 차량은 피했지만 양옆으로 쓰러질 듯 하다 왼쪽으로 넘어집니다.
오늘 새벽 3시 3분쯤 충남 보령시 청소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광천나들목 주변에서 25t 탱크로리가 넘어졌습니다.
SUV 차량이 도로로 뛰어든 고라니를 들이받고 멈춰있었는데 탱크로리가 뒤늦게 피하다 사고가 난 겁니다.
탱크로리에 실려있던 염산 3ℓ도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119화학대가 출동해서 중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사고 현장 고속도로에서 발이 묶인 한 운전자는 쏟아진 염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천나들목에서 광천나들목까지 서울 방향 23km 구간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차들을 대천나들목으로 빠져나가게 하고 국도로 약 21km를 돌아 광천나들목으로 다시 진입하도록 안내했습니다.
3시간 만에 한 개 차로가 통행을 시작했습니다.
SUV 운전자와 탱크로리 운전자는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입니다.
사고 현장